인천항만공사(IPA)가 추진중인 인천항 배후물류단지내 푸드존 조성사업에 글로벌 식품가공기업들이 입주희망를 밝히는 등 관련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4일 IPA에 따르면 현재 농심 및 사조그룹 등 국내 6~7개의 식품기업들이 아암물류2단지내 식품제조 및 가공물류센터 입주를 희망하고 있으며, 참여 방법은 세계적인 기업과 합작하거나 단독으로 참여하는 방법 등이 논의되고 있다.
이미 IPA는 지난 4월 노르웨이 기업과 아암물류2단지에 동북아 및 유럽에 수산물을 공급할 수산물가공물류센터를 건립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미화 1억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를 추진 중에 있다.
또 식품제조 및 가공물류센터에 이미 입주의사를 밝힌 글로벌 식품가공 제조기업과 오는 10월 중 원활한 투자유치 성사를 위한 업무협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IPA는 푸드존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소비시장 흡수는 물론 국제시장까지 수출을 확대, 인천항이 세계적인 고부가가치 항만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 세계 컨테이너 화물 이동의 상당수가 식품과 관련된 물동량인 점을 고려할 때 국제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식품가공기업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 낸다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푸드존이 일익을 담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종태 IPA 사장은 “향후 중국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가공식품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등 식품산업 전망이 대단히 밝다”며 “국내 소비시장과 더불어 식품가공 기업의 투자 유치를 지원한다면 향후 인천항이 고부가가치 항만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PA는 오는 26일 제2회 푸드존 현장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배인성기자 isb@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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