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 내년부터 추가 인센티브

연안 컨테이너 운송 화주·하역사

인천항만공사(IPA)가 경인지역 수출입 화주들의 물류비 절감 및 인천항 연안컨테이너 물동량 창출을 위해 화주 및 하역사를 대상으로 추가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14일 IPA에 따르면 현재 인천~부산 항로를 이용하는 연안컨테이너 운송선사를 대상으로 인천항 취급 물량을 기준으로 TEU(20피트 컨테이너 1개)당 1만원씩 최대 4억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있다.

IPA는 내년부터 이를 확대, 부산항에서 컨테이너를 반출하기 위해 인천항까지 육상운송을 이용하는 경인지역 컨테이너 화주에 대해서도 선사 인센티브와 동일한 TEU당 1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육상운송에 비해 절대적으로 불리한 해상운송 시간을 보전하고, 화주의 운송비용 부담을 완화시킨다는 계획이다.

IPA는 이와 함께 연안운송 하역사에 대해서도 신규 인센티브 기준을 도입한다. 연안해송을 통해 반출입되는 공(空)컨테이너의 하역료에 대해 TEU당 3만원씩 최대 3억원까지 인센티브를 지급할 방침이다. 또 중구 신흥동3가에 소재한 약1만8천800㎡의 규모의 항만배후부지에 연안운송을 위한 공컨테이너 장치장을 별도로 마련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IPA는 연안컨테이너 운송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화주, 선사 및 하역사에 대한 인센티브 지급확대 및 항만배후부지 운영 지원에 따라 인천~부산간 연안운송 물동량이 내년에 올해(2만5천TEU)대비 약70%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PA 관계자는 “무엇보다 이번에 추진되는 연안컨테이너운송에 친환경 운송방법으로 도입, 인천항이 그린물류의 실현을 앞당기는 중심항만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배인성기자 isb@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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