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4만5천가구 ‘분양 대전’

보금자리 주택 분양이 예정된 10월 경기·인천 등 수도권 분양시장이 일대 격전을 치룬다.

올들어 공급물량이 월별 최대 규모를 보이며 보금자리주택은 물론 판교 등 인기 지구내 마지막 물량이 쏟아지고 인천지역의 최대 격전지였던 청라 및 영종 하늘도시 분양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15일 도내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3만1천501가구로 전국 분양물량 중 78%를 차지하면서 올들어 월별 최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다 다음달 7일부터 사전예약방식으로 공급되는 하남 미사 등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1만4천여가구까지 합하면 전체공급 가구수는 4만5천가구를 넘어 선다.

이런 가운데 최근 수도권 신규 분양 아파트의 경우,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인기지역 아파트를 중심으로 청약 경쟁률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우선, 판교와 광교 등 2기 신도시 물량 6천358가구가 눈길을 끌고 있다.

판교신도시에서는 호반건설이 주상복합아파트 아파트 165~166㎡ 176가구를, 광교에서는 삼성물산이 126~235㎡ 629가구를 각각 분양한다.

또 파주 교하신도시에서는 롯데건설과 대원이 82~165㎡ 2천190가구를 내놓고 별내지구에는 KCC건설이 131~191㎡ 679가구, 대원이 132~196㎡ 486가구를 각각 선보인다.

인천에서는 영종 하늘도시와 청라지구에 분양이 몰려 있다.

영종 하늘도시는 현대건설, 우미건설, 한라건설, 한양, 동보주택건설, 신명종합건설의 6개사가 7천147가구를 동시 분양한다.

상반기 청약 열풍을 일으킨 청라지구도 제일건설 1천71가구, 대우건설 751가구, 반도건설 754가구 등 3개 건설사가 2천576가구를 공급한다.

닥터아파트 안소형 애널리스트는 “10월은 판교와 청라 등 인기 택지지구에서 공급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기 때문에 내 집 마련의 절호의 기회로 평가된다”며 “수요자들은 희망하는 지역 몇 곳의 분양 정보를 미리 확보했다가 선별 청약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동수기자 ds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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