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밥, 日 열도가 반했다

대한항공의 인기 기내식인 비빔밥이 일본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21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 18~20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여행 박람회인 ‘일본여행업협회(JATA) 세계여행박람회’에서 대표 기내식인 비빔밥을 선보여 관람객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한국관’ 부스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대한항공의 기내식 비빔밥 조리사가 직접 재료와 조리장면을 설명하고 관람객들에게 제공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비빔밥 무료 시식 코너에는 행사 시작을 알리는 안내자의 음성이 나오자 관람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며 장시간 줄을 서서 기다리기도 했다. 결국 준비한 비빔밥 300여명분이 행사가 시작된 지 20분만에 동이 나는 등 행사기간 관람객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대한항공이 올해 비빔밥을 해외에서 선보이는 건 이번이 다섯번째. 세계적 웰빙식으로 각광받고 있는 비빔밥의 한국적인 멋과 맛 등을 외국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베를린, 홍콩, 아스펜(미국), 오클랜드(뉴질랜드) 등지에서 열린 세계 여행박람회에 참가했었다.

대한항공은 최고의 비빔밥을 위해 청정 야채를 식재료로 사용하고 있으며, 외국인 조리사들을 국내로 초청해 교육을 시키는 등 꾸준한 품질 개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 비빔밥은 지난 1998년 기내식 부문의 ‘오스카’ 상으로 불리는 국제기내식협회의 ‘머큐리’상을 수상하면서 ‘비빔밥 기내식’의 맛과 품질 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배인성기자 isb@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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