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후단지 입주 기업 모집 2차 설명회
평택지방항만청과 경기도, 평택시, 한국무역협회 등이 공동 주관한 평택항 배후단지(자유무역지역) 1단계 입주기업 모집을 위한 2차 설명회가 80여명의 기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22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하지만 지난 6월 1차 설명회와 마찬가지로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들의 뜨거운 관심과는 달리 여전히 까다로운 입주 조건 때문에 입주계획을 포기하는 기업들이 속출한다며 제도개선 요구가 빗발쳤다.
A업체 대표 박모씨는 “1차에서 탈락한 기업들을 위해 심사기준이 어느 정도 완화될 줄 알았는데 결국 탈락업체는 재신청 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B업체 대표 P씨도 “제조업은 자유무역지역법상 입주가 불가능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고 있다”며 “국내 물류기업들의 배후단지 입주는 사실상 불가능해 외국계 물류기업이 들어가 제조업체를 유치하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평택항만청 관계자는 “자유무역지역법 기준이 그렇게 때문에 심사 기준을 완화할 수는 없다”면서도 “다만 올 연말부터 항만법이 개정돼 원자재를 수입, 배후단지내에서 가공하고 곧바로 수출할 수 있을 정도의 제조업들이면 입주가 가능하지만 일반 제조업까지 무조건 받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임명수기자 msl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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