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교육 ‘무한감동’ 서비스

‘맞벌이 가정’이 행복할 때까지…

경기도교육청은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나 행복한 아이로!’라는 유아교육의 기치를 내걸고, 유아중심의 창의적인 교육과정 운영, 유아교육의 전문성 강화, 선진 유아교육 여건 개선, 유아교육 지원 및 기회 확대 등 유치원 종일제 운영 내실화에 나서고 있다.

유아기는 사회성이나 지적·도덕적 품성 및 사회적인 기초능력이 형성되는 시기이므로 이에 알맞은 영양분이나 자양분으로 뒷받침해 주어야 함을 감안할 때 유치원 교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현대는 사회·경제 구조가 변화함에 따라 여성들의 취업률이 증가하면서 유아들의 교육과 양육을 담당해 줄 사회적 지원체계의 필요성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맞벌이 가정에서 자녀를 안심하고 맡기는 육아지원과 함께 사교육비의 경감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사회·건강 서비스 기능을 통합한 종일제 운영 지원

도교육청은 유치원 종일제 운영 여건을 개선하고 유아 발달에 알맞은 교육을 실현하며 ‘보호’와 ‘교육’의 통합 서비스로 교육수요자에게 만족을 주고자 유치원 종일제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종일제 운영 지원을 위해 도교육청에서는 ‘희망경기유아교육정보나눔터 종일제 지원센터’와 Edu-care119(http://edu-care119.go.kr) 홈페이지를 운영, 각종 교수·학습자료를 탑재하고 온·오프라인을 통해 종일반 담당교사간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현재 지역별 유치원 종일제 운영센터는 안양 샘유치원, 부천 두리유치원, 성남초병설유치원, 광명 광덕초병설유치원, 안성초병설유치원, 고양 일산유치원, 구리·남양주 인창유치원, 의정부중앙초병설유치원 등 8개소이다.

 

★ 종일제 보조인력 ‘3세대 하모니’ 자원봉사자

도교육청은 맞벌이 부모의 육아부담 경감을 위해 ‘3세대 하모니 자원봉사자’를 통해 육아 지원 인력을 확충하고 있다.

‘3세대 하모니’ 자원봉사자는 40~60대 중·고령 여성의 사회활동 참여 촉진과 종일제 교사의 업무 경감, 보조 인력 확충을 통한 유아교육 서비스 제고 및 종일제 운영 유치원의 내실화, 유아의 정서 함양 및 세대 간 교류 지원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유치원 자체선정위원회의 서류심사와 면접, 신체검사를 거쳐서 선정된 ‘3세대 하모니’ 자원봉사자들은 지난 3월부터 2010년 2월까지 1년간(1개월 20일 기준) 하루 4시간씩 활동하며, 1일 2만원의 활동비를 지원받는다.

이들은 책 읽어주기, 자유 선택활동 보조, 요리 활동 보조, 체험활동 및 현장학습 보조, 도서 대출 업무, 실외놀이 활동 보조 등 교육활동 보조와 손 씻기, 이 닦기, 대소변 돕기, 휴식 및 낮잠지도, 줄서기 지도, 급식 간식 준비 및 배식, 안정생활 보조 등 기본생활 습관지도 보조, 현장학습, 운동회 등의 행사를 보조한다.

 

★ 세대 간 지혜 나눔

도교육청은 사회 각계의 퇴직 고급 인력을 활용, 다양하면서도 질 높은 유치원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유아의 발달을 고려한 유치원 교육과정으로 흡수하기 위해 ‘세대 간 지혜 나눔’ 사업을 실시한다.

‘세대 간 지혜 나눔’은 학부모의 교육적 요구를 조화롭게 수용하고 지역사회 인적 자원과의 세대 간 교감 형성으로 지혜 나눔의 기회를 제공해 사회 각 분야의 전문 인력풀 구축을 통한 종일제 교육과정을 지원하는 교육 사업이다.

실생활과 밀접한 세계 시민 교육, 과학 교육, 에너지 교육, 환경 교육 등의 전문 인력 보유 기관과 유치원간 네트워크 구축으로 지역사회의 전문 인력을 발굴하고 이를 통해 유아교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 제고 및 노블리스 오블리제 정신을 구현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세대 간 지혜 나눔’사업을 통해 유아의 인성 함양을 포함한 전인 교육 실현, 범사회적 유아교육 지원 시스템 기반 구축, 예·체능, 과학 등 학부모의 관심이 높은 전문분야에 대한 집중 지원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토요일ㆍ방학 중에도 ‘행복한 울타리’ 종일제

도교육청은 교육·보호 여건 개선으로 교육복지를 실현하고, 학부모 요구에 부응하는 양질의 유아교육·보호 서비스를 제공하며, 저소득층 및 맞벌이 부부 자녀의 육아 부담 경감을 위해 ‘행복한 울타리’ 종일제를 운영하고 있다.

‘행복한 울타리’란 유아를 둘러싼 생태학적 환경인 가정, 유치원, 지역사회가 유아에게 안전하고 행복한 성장의 터전이 될 수 있도록 가정과 이웃한 유치원이 함께 힘을 모아 유아를 교육하고 보육한다는 의미이다.

‘행복한 울타리’는 토요일과 방학 중에 인근의 3~5개 유치원이 연합해 운영하는 통합형 종일제 유치원이다.

‘3세대 하모니’ 자원봉사자를 활용해 종일제 유아들에는 개별적인 교육서비스를 증대시키고 자원봉사자에게는 사회봉사의 기쁨과 일자리 마련으로 행복한 울타리 운영을 더욱 빛나게 하고 있다.

 

★ 종일제 운영비 및 환경 개선비 지원

도교육청은 학부모 사교육비를 경감시키고 유아 발달에 적합한 교육·보호 환경을 제공하고자 종일제 운영비 및 환경 개선비를 지원하고 있다.

종일제를 운영하는 경기도내 1천829개 유치원 중 공립 유치원은 종일제 아동 수, 운영 시간, 운영일을 고려해 차등 지원하고, 종일제 운영비 지원에만 58억7천300만원을 투입했다.

또한 유치원에서 장시간 지내는 유아들에게 가정과 같이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환경 개선비를 투자하고 종일제 환경 개선비로 42억6천342만8천원을 투입해 종일제 운영에 적합한 놀이실, 수면실, 급식 시설, 보안 시설 등을 설치해 유아들과 학부모의 만족도를 제고하고 있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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