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성남 일화가 추석날인 3일 오후 7시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릴 프로축구 K-리그 2009 강원FC와의 홈 경기에 외국인 근로자 가족을 초청, 풍성한 한국의 가을을 나눈다.
성남구단은 이날 외국인 노동자 본인과 직계 가족이 경기장 1~6번 출입구에서 외국인등록증이나 여권 등 신분증을 제시하시면 무료 입장할 수 있고, 송편도 나눠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성남 선수단은 이날 경기장에서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을 성남이주민센터에 전달할 계획이다.
성남 신태용 감독은 “연고지인 성남에 외국인 노동자들이 그렇게 많은 줄 몰랐다. 머나먼 한국까지 와 대부분 힘들고 어려운 직종에 종사하면서 우리 경제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들었다. 추석을 맞아 우리 경기를 보면서 잠시나마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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