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가 서해와 경인 아라뱃길 간의 원활한 선박운송을 위해 접근항로 준설사업 및 준설토를 처리하기 위한 항만부지호안 사업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한다.
IPA, 인천항 접근항로 준설사업 본격화
올 34억 투입 설계 완료… 내년 5월 착공
5일 IPA에 따르면 인천항~경인항으로 이어지는 접근항로 개설을 위해 약 8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오는 2011년까지 항로준설(541만8천㎥) 및 항만부지호안(1천760m) 조성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기존의 국내 물류체계인 육로 중심의 수송수단을 선박운송으로 전환하는 경인 아라뱃길 사업의 핵심 과제인 연안~내륙 간 바닷길을 만들어 주는 것으로, 사업범위는 경인항 입구부터 인천항 제1항로 북단까지 접근항로준설과 준설토 투기를 위한 항만부지 조성사업이다.
IPA는 이를 위해 우선 올해 34억원의 예산을 들여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내년 5월경 본격적인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다.
IPA는 이번 항로준설 및 항만부지호안사업이 마무리되면 굴포천 치수(治水)를 비롯해 내륙교통난 완화, 연근해 수송을 통한 국가경쟁력 확보, 특히 수도권 서부와 한강 그리고 서해를 잇는 국제적인 문화, 관광, 레저의 명소가 새롭게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PA 관계자는 “국내 물류체계 개선의 전환점이 될 경인 아라뱃길로 향하는 해상항로준설 사업을 실시해 인천항에서 경인 아라뱃길로 향하는 바닷길을 조성할 계획이다”며 “특히 이번 항로 개설에 따라 발생되는 준설토를 처리하기 위한 항만부지호안 조성사업을 병행, 전체적으로 인천항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배인성기자 isb@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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