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꿈나무들 즐거운 축구장”

 자신의 이름을 딴 ‘박지성 축구센터’ 기공식에 참석한 프리미어리거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행사 후 가진 인터뷰에서 어릴적부터 꿈꿔오던 유소년 축구센터를 고향에 건립할 수 있게 돼 매우 행복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박지성과의 일문일답.

-수원에 축구센터를 건립하게 된 배경은.

 

▲수원에서 축구를 시작했고, 청소년기를 수원에서 보냈기 때문에 축구센터를 건립하면서 최우선으로 선택해야 할 장소가 바로 수원이었다. 또 수원시와 경기도에서 많은 도움을 주셔서 즐거운 마음으로 수원에 축구센터 건립을 시작할 수 있었다. 이 곳을 찾은 많은 꿈나무들에게 축구의 즐거움을 가르쳐 줄 수 있는 곳이 됐으면 좋겠고, 이후에는 전문 선수를 배출하는 기관으로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GS칼텍스가 공식파트너로 선정됐는데.

 

▲기쁘게 생각한다. 많은 부분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앞으로도 GS칼텍스의 도움으로 축구센터가 추구하는 인프라 환경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많은 부분에서 상호 협조를 통해 많은 장점들을 센터를 통해 얻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아버님 말씀이 발달장애아 11명으로 팀을 구성하는 게 장래 목표라고 하시던데.

 

▲우연하게도 축구를 통해 발달장애를 치료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함께 일하는 JSFC 대표님에게도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너무나 좋은 취지이기에 축구를 통해 치료의 가능성이 있다면 기대를 갖고 있다.

 

-축구센터 어린이들을 직접 지도할 계획은.

 

▲매년 여름휴가 때 한국으로 돌아오기에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선수들과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안영국기자 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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