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스쿨존서 교통사고 해마다 증가, 최근 2년새 60% ↑

신학용 의원(인천 계양 갑)

경기도내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내 사고가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경찰청이 민주당 신학용 의원(인천 계양 갑)에게 제출한 국감 자료에 따르면, 스쿨존내 교통사고 건수는 전국적으로 지난 2006년 323건이었으나 지난해에는 517건으로 2년사이 60%가 증가 했고, 올해만 6월 기준으로 272건이 발생해 2명의 학생이 사망하는 등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도의 경우 2006년 48건에서 2007년 51건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95건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올해 들어서도 6월 현재 53건을 기록하고 있다.

인천시는 2006년 6건에서 2007년 19건으로 크게 늘어난 뒤 지난해에는 18건으로 줄었으나 올해에는 6월 현재 17건으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신 의원은 “학교 통학로에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인도를 확보해주고 과속방지턱을 설치해 차량의 속도를 낮출 수 있도록 하는 등 안전시설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올 6월 말 현재 전국의 스쿨존은 9천349곳이며, 이 중 경기도내 스쿨존은 1천673곳으로 16개 시·도 중 가장 많으며, 인천은 445곳이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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