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만 도민에 기쁨·감동 선물”

제90회 전국체전 경기·인천 출사표

홍 광 표 경기도선수단 총감독

“지난 해보다 상회한 성적으로 기필코 종합우승 8연패를 달성해 대한민국 체육을 선도하는 ‘체육웅도’ 경기도의 위상을 드높이겠습니다.”

오는 20일 개막하는 제90회 전국체육대회에 경기도 선수단을 이끌고 참가하는 홍광표 총감독(58·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역대 최다인 금메달 150개 이상, 최고점수인 8만5천점대 돌파로 전국체전 출전사상 첫 종합우승 8연패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홍 총감독은 “전력 분석결과 역대 최고 성적이었던 지난해 기록을 다소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끝까지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정상을 수성, 1천200만 도민에게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대회 18연패에 도전하는 육상과 11연패의 유도, 8연패를 목표로 하고 있는 탁구를 비롯, 축구, 테니스, 정구, 복싱, 역도, 씨름, 검도, 인라인롤러 등 13개 종목이 우승을 넘보고 있다고 밝힌 홍 총감독은 조정, 골프, 카누, 배드민턴, 보디빌딩 등도 전력이 상승돼 8연패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승마, 소프트볼 등 전통적인 약세종목은 실업팀 창단이 필요하다는 홍 총감독은 “경기단체별로 10일간의 특별훈련과 30일간의 강화훈련으로 전력을 다져왔다. 이번 체전에서는 우승도 중요하지만 경기장별로 감동 스토리를 발굴해 도민들에게 전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예년과 비교 예산과 장비지원 등의 조기 집행을 통해 훈련에 어려움이 없도록 했다”며 “이제 타 시·도와의 경쟁에서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세계적인 선수를 발굴·육성, 한국체육을 경기도가 선도하는 데 목표를 두겠다”고 강조했다. 홍 총감독은 끝으로 “신종 인플루엔자 확산으로 어느 때보다도 선수단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최상의 전력으로 목표를 달성해 개선장군이 돼 돌아오겠다”고 말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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