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6관왕… 최연소 국가대표 이름값

<제90회 전국체전>유도 여고부 57kg급 2연패 김잔디

“고교 마지막 대회를 좋은 성적으로 마감해 기분이 좋습니다”

 

21일 열린 유도 여고부 57㎏급에서 이혜인(여수정과고)을 유효로 꺾고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최연소 국가대표’ 김잔디(의정부 경민여정산고3)의 우승 소감.

 

내년 ‘유도 명가’ 용인대에 진학 예정인 김잔디는 안양 석수초 2학년때 허약한 몸을 단련하기 위해 유도에 입문한 뒤 4학년 때 YMCA 전국유도대회에서 첫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한 뒤 기량이 급성장한 여자유도의 기대주.

 

지난 해 11월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에 선발된 김잔디는 올 해 전국대회 6관왕을 달성하는 기염.

 

22일 파리에서 개막하는 세계청소년유도대회 출전을 위해 출국하는 김잔디는 “국내만이 아닌 국제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큰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피력.

 

소속팀 유경훈 감독은 “잔디는 허리힘이 좋아 허리 위주의 큰 기술이 장점”이라며 “아직 덜 다듬어진 발 기술만 보완한다면 앞으로 한국 여자유도를 짊어질 선수로 성장할 것”이라고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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