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화끈한 뒤집기 쇼

<프로축구 R-리그>성남에 3대2 역전승… 2년 연속 패권

인천 유나이티드가 프로축구 2군리그인 2009 R-리그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 해 챔피언 인천은 22일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결승 2차전에서 유병수, 정혁, 김정현의 골로 성남 일화에 3대2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지난 15일 원정 1차전에서 이성재의 결승골로 1대0으로 승리했던 인천은 종합 전적 4대2를 기록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인천은 전반 11분과 16분 이성재가 연속 슈팅을 날린 것이 성남 골키퍼의 선방에 막힌 후 27분 상대 홍진섭의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튕겨져 나와 가슴을 쓸어내렸다.

 

전반 중반이후 맹공을 펼친 성남은 전반 41분 김덕일이 후방 패스를 받아 날카로운 땅볼 슛으로 인천 골문을 가르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을 0대1로 뒤진 인천은 후반 1분 만에 올 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인 유병수가 아크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성남은 후반 22분 한동원의 도움을 받은 최재영이 논스톱 중거리 슛을 날린 것이 골문 모서리에 꽂혀 2대1로 다시 앞서갔다.

 

반격에 나선 인천은 28분과 30분 각각 정혁, 김정현의 왼발슛이 잇달아 터지며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한편 인천의 수비수 김선우는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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