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침구’ 금빛으로 물들다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느낌 ‘골드’ 인기 보라색과 믹스매치 이국적인 느낌 더해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기운에 저절로 이불 속으로 파고들고만 싶은 계절이다. 주부들도 덩달아 마음이 바빠지는 때. 옷장과 이불 속 옷가지와 소품들을 정리하다 보면 썰렁한 집안 꾸미기에도 눈길이 쏠린다.

가을엔 대개 차분하고 따뜻한 컬러인 갈색톤이 주류를 이루지만, 온통 갈색계열로 집꾸미기를 시도한다면 센스가 없다. 올 가을은 지난해부터 불어온 럭셔리 하우스 바람이 이어져, 장식품에서부터 가구까지 화려하면서도 과하지 않게 고급스러운 느낌을 연출할 수 있는 골드가 인기를 얻고 있다.

 

여기에 신비롭고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보라색과 골드의 믹스매치는 더욱 화려하면서도 특별한 분위기를 원하는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특히 2006년 런칭한 디자이너 앙드레김의 홈 패션 브랜드 ‘앙드레김홈(Andre Kim Home)’이 다시 사랑을 받으면서 소재와 디자인면에서 과감하면서도 고급스럽되, 60수 사틴으로 짜여진 면 100% 코디감은 흡수성과 통기성을 자랑하며 편안한 침구를 설계한다.

여기에 고급맞춤숍에서 볼 수 있는 아일렛 커튼을 세트로 달아 자연스러운 주름과 쟈가드 원단을 사용, 포인트 벽지 효과도 함께 노릴 수 있는 맞춤 아이템이다.

그러나 디자인이나 컬러에만 눈길을 쏟는다면, 실용성을 놓칠 수 있으므로 세탁방법, 제품의 무게까지 고려해 신중하게 베갯솜이나 이불솜 등 속통을 꼼꼼하게 체크해야 한다. 오리털이나 거위털 등 소재 자체가 가볍되 보온성은 뛰어난 제품을 선택한다. 이때 품질이 좋을수록 바스락거리는 잡소리가 없는 것이 통기성이 좋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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