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나는 막걸리’ 인기 고공행진

<22>기내식 막걸리 바람

막걸리가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높아지면서 국내 항공사가 막걸리를 이용한 기내식을 잇따라 출시, 화제가 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막걸리와 쌀을 이용해 만든 ‘막걸리 쌀빵(사진)’을 개발, 내부 평가를 거쳐 국제선을 대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막걸리의 천연효모와 유산균을 사용해 만든 전통 빵을 기내 간식개념 메뉴로 최근 개발한 것.

 

대한항공, 웰빙 간식메뉴 ‘막걸리 쌀빵’ 첫선

아시아나, ‘막걸리+두부김치’로 日승객 공략

 

대한항공은 특히 빵재료로 밀가루 대신 100% 국산 흑미와 현미 등만 사용, 참살이(Well-Being)시대에 맞게 건강식개념을 도입했다.

‘막걸리 쌀빵’은 재료 반죽 시에 물을 넣지 않고 생막걸리를 이용해 발효시켜 전통적인 찐빵스타일로 제조했으며 알코올은 증발하고 막걸리 고유의 맛만 남아있어 다양한 연령대 승객들이 즐길 수 있다는 게 대한항공 측의 설명이다.

아시아나항공도 지난 16일부터 업계 최초로 한~일 노선에서 쌀막걸리를 서비스하고 있다.

막걸리가 일본에서 인기가 높다는 점에 착안, 한~일 노선에 우선 서비스 도입을 결정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막걸리와 함께 곁들어 먹을 수 있는 두부김치, 녹두전, 도토리묵 등도 개발, 간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글로벌 항공사로서 한식문화 확산 및 국내 쌀 생산 농가를 위한 쌀 소비 확산에도 일조하기 위해 기내 쌀막걸리 서비스 도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Tip항공사가 이번에 선보인 막걸리를 이용한 간식은 탄산발생을 억제, 냄새가 나지 않도록 개발된 제품이다. 주재료로 쌀을 사용, 맛은 물론 식이섬유가 풍부해 국내 여행객은 물론 외국인에게 호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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