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개발원 “외항부두 가운데 위치 비효율적” 지적
평택항 활성화를 위해서는 부두기능이 재배치 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하 한해원)은 지난 30일 시청에서 송명호 시장과 항만관계자 등 5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평택항종합개발계획과 미래지향적 발전전망에 대한 중간보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 한해원은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항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현재 운영 중인 부두의 경제성·효율성·통안 안정성 등을 감안할 때 국제부두와 국제부두 중간에 위치해 있는 포스코부두(내항부두) 이전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외항부두 중간에 내항부두가 위치해 있어 부두운영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시설 활용에 따른 여객 편의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내항부두인 포스코부두 이전 시 외항부두인 관리부두 1개 선석을 신규로 확보할 수 있고 푼툰시설을 갖춘 2개 선석과 외항 동부두 1개 선석 등 국제부두 4개 선석을 확보할 수 있어 평택항 활성화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한해원은 이와 관련 포스코부두 이전이 아닌 평택지방해양항만청 등이 계획한 국제부두를 내항으로 이전하는 방안이 추진될 시 신규시설 개발로 여객부두 기능은 좋아질 수 있으나 물동량에 비해 4개 선석 개발에 소요되는 2천200억원가량의 과도한 공사비와 컨테이너·양곡부두 등의 개발로 인해 국제부두 이용자들에게 큰 불편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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