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해외여행객 의약품 반입
ID ‘rafume’의 40대 여성은 “최근 중국 여행 중 다이어트보조제를 구입,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려다 세관에 적발돼 반입이 금지됐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마약류나 가짜 성기능개선제도 아닌데 세관에 유치됐다”며 볼멘소리를 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다이어트보조제라도 펜프루라민 등 국내 반입이 금지된 성분이 함유됐다면 적발대상이 된다. 또 의약품 함유 성분을 파악할 수 없는 경우도 국내 반입이 제한된다.
여름휴가를 전후해 해외 여행객이 늘어나며 공항세관에 유치된 여행자 휴대품도 대폭 증가했다. 7~9월까지 3개월간 통관이 부적절하거나 면세범위를 벗어나 유치된 물품은 총 2만1천80건으로 전년 동기(1만2천105건) 대비 74%나 급증했다.
특히 앞서 얘기한 여성의 경우와 같은 의약품류의 유치건수가 크게 늘었는데, 이 기간 총 4천525건이 적발되며 전년 2천477건과 비교해 83%나 증가했다.
세관은 중국산 거통편이나 복방감초편 등 마약성분이 함유됐거나 의사 처방전이 필요한 의약품의 국내 반입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거통편은 주로 해열이나 진통의 목적으로 사용되나 마약성분인 페노바르비탈을 함유하고 있고 진해거담 등 감기치료제로 알려진 복방감초편도 몰핀 및 코데인 등 마약성분이 있다. 또 비아그라와 씨알리스 같은 발기부전치료제는 전문의약품으로 분류, 반드시 의사 처방전이 있어야 국내 반입이 가능하다.
TIP, 여행전문가는 해외에서 판매하는 의약품의 상당수가 검증되지 않은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데다 대부분 국내반입이 금지돼 있어 되도록 구입을 자제해 줄 것을 권고한다. 특히 비싼 가격에 의약품을 구입하더라도 반품 및 환불이 사실상 불가능해 즐거웠던 해외 여행을 망칠 수 있다고 경고한다.
Tip여행전문가는 해외에서 판매하는 의약품의 상당수가 검증되지 않은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데다 대부분 국내 반입이 금지돼 있어 되도록 구입을 자제해 줄 것을 권고한다. 특히 비싼 가격에 의약품을 구입하더라도 반품 및 환불이 사실상 불가능해 즐거웠던 해외 여행을 망칠 수 있다고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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