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구석구석 ‘숨은 일꾼’ 96명 활약

<24>공항 자원봉사 영어·일어 등 외국어 능통자 유리 관광객 투어안내 등 경험자 우대

인천공항 여객터미널에 방문하면 푸른옷의 제복을 입은 자원봉사자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개항부터 공항과 함께한 자원봉사자는 여객터미널 안내 사각지역 곳곳에 위치하며 적극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은 공항시설이용안내 및 단체견학 등 고객의 다양한 욕구에 맞춰 탄력적인 맞춤 서비스 제공으로 유명하다. 인천공항공사는 매년 상황에 맞춰 자원봉사자를 공개 채용하고 있다. 현재 96명의 봉사자가 인천공항 곳곳에서 드러나지 않지만 소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공항 자원봉사자는 수준높은 실력 소유자로 인정받고 있다. 공항공사는 매년 수십명의 지원자 중 서류심사를 거쳐 면접 후 최종합격자를 선정, 공항에 대한 기본적인 교육 후 곧 바로 현장에 투입한다. 봉사활동에 참여하려면 일주일에 3일 이상, 6개월 이상 지속적인 활동이 가능해야 하며 무엇보다 외국어(영어, 일어, 중국어)에 능통해야 한다.

 

공항공사는 지원자 중 특수외국어 구사가능자 및 공항관련 경력자, 수화가능자 및 장애인복지기관 경험자, 외국인 관광객 투어안내 경험자를 우대 선정한다.

 

자원봉사자로 뽑히면 공항공사의 운영방침에 따라 출국장 및 입국장, 스타라인(셔트트레인 출발 승강장), 교통센터 등으로 배치받는다. 봉사자는 배치받은 장소에서 자율적으로 여행객을 돕게 된다.

Tip

자원봉사자에 뽑히면 공항공사가 하루 활동비로 명목으로 3만5천원을 지급한다. 또 유니폼 및 신분증 등도 제공된다. 하지만 무엇보다 국제공항에서 외국인 등을 상대로 진행되는 봉사활동을 통해 느끼는 자부심은 여느 활동에 비교할 수 없다는 것이 참가 봉사자들의 한결같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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