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아 힘내렴~”

道사회복지공동모금회·인터넷 포털사이트 1억5천여만원 모금… 재활·생활비로 지원

‘조두순 사건’ 피해 아동을 위해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통해 1억5천여만원이 모금돼 피해 아동의 재활과 생활비 등에 지원될 예정이다.

 

9일 안산시와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달 1일 공동모금회에서 피해 아동의 지정기탁 후원금 접수를 시작한 이후 이날 현재까지 380여명이 참여, 6천300여만원의 성금이 모였다.

 

또 포털사이트 네이버 ‘해피빈’에서 3만600여명이 7천700여만원을, 다음 ‘아고라’에서 1만여명이 1천만원을 모았다.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포털사이트 모금운동 주체와 협의, 이달 말까지 후원금의 사용방안을 결정할 계획이다.

 

공동모금회 관계자는 “피해 아동이 기초생활수급가정이라 한번에 지원할 경우 재산으로 상정돼 기초생활수급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며 “우선 월 20만∼30만원의 생활비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나머지 성금은 예금형태로 뒀다가 피해 아동이 성인이 되면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피해 아동 가정은 기초생활수급가정으로, 매월 기초생계급여 48만여원과 장애아동부양 수당 10만원이 지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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