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3개 단지 총 4천617가구 분양 릴레이
투자자와 실수요자들의 관심밖이었던 주상복합아파트가 뜨고 있다.
건설사들이 미분양이 속출했던 주상복합아파트 신규분양 대부분이 분양되면서 앞다퉈 분양일정과 물량을 확정해 발표하고 있다.
15일 도내 건설사들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시중에 나올 주상복합은 3개 단지, 총 4천617가구로 지난 10월까지 분양된 물량(1천373가구)보다 3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중순 고양시 탄현동에 분양하는 두산건설의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는 2천700가구로 올해 최대 규모다. 이어 성남 판교지구의 호반베르디움(호반건설·178가구)과 다음달 인천 글로벌캠퍼스푸르지오(대우건설·1739가구)를 각각 분양한다.
특히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가 이달 조사한 주상복합 매매가는 3개월 전과 비교해 10%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같은 주상복합아파트의 인기는 하반기 공급된 물량들이 신도시를 중심으로 주변 시세가 양호하고, 교통 등 비교적 입지가 좋은 지역이기 때문이다.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 관계자는 “각종 부동산 규제 등 정부의 정책동향을 주시하면서 적절한 분양 타이밍을 보고 있었다”며 “신규 주상복합시장의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분양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분양 관계자는 “최근 몇 개월간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에 쏠렸던 관심에서 투자가치가 높은 물건으로 옮겨가면서 주상복합 매매가 점차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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