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그라운드 “우리가 최강”

김포 양촌클럽·안성시설관리공단, 나란히 지역·직장리그 우승

김포 양촌클럽과 안성시설관리공단이 2009 경기사랑 클럽최강전 축구리그에서 나란히 지역과 직장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양촌클럽은 15일 김포공설운동장에서 벌어진 지역리그 결승 2차전에서 권대준의 해트트릭(3골)과 김영주의 2골 활약으로 수원 송죽클럽을 7대3으로 제쳤고, 직장리그2차전서 안성시설관리공단은 이순동이 혼자 두 골을 기록해 남양주 유성운수를 2대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전날 1차전서 5대3으로 승리했던 양촌클럽은 2전승을 기록, 지난 2006년과 2007년 두 차례에 걸쳐 준우승에 머문한을 말끔히 씻어내며 첫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또 지난 해 3위에 머물렀던 안성시설관리공단도 전날 3대0 완승에 이어 2전승을 거둬 ‘와신상담’ 끝에 1년 만에 정상에 등극, 제2회 노동부장관기 전국직장축구대회(5월) 우승팀의 저력을 과시했다.

 

지역리그 결승전에서 양촌클럽은 전반 3분 김영주가 선제골을 올려 기세를 올렸으나 2분 뒤 송죽클럽 김선민에게 동점골을 내준 후, 11분과 28분 권대준, 오중석이 연속골을 터뜨려 3대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 2분 만에 상대 한상열에게 만회골을 내줘 3대2로 쫓긴 양촌클럽은 후반 10분 김영주, 16분 한종성, 18분 권대준이 연속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갈랐다.

 

한편 도내 791개팀 2만8천여명이 참가해 8개월간 대장정을 벌인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는 김영환(양촌클럽)과 이순동(안성시설관리공단)이 선정됐고, 오중석(양촌클럽·13골)과 이재만(광명 세풍운수·7골)은 최다득점상, 박현규(송죽클럽)는 우수선수상, 이문종(양촌클럽)·조영범(안성시설관리공단) 감독은 감독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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