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 공기가 점점 차가워짐에 따라 실내 난방온도를 높이는 이 때. 실내 공기의 최대의 적은 바로 건조함이다. 난방 등 열과 바깥공기의 차단으로 인해 건조한 실내는 호흡기와 피부 등을 메마르게 하는 주요 원인. 이로 인해 환절기 질환 등에 걸리기 쉽다.
손쉽게 건조를 예방하기 위해 매일 트는 가습기. 그러나 가습기는 철저하게 위생관리를 하지 않으면 더러워진 물때와 세균번식으로 2차 감염을 유발할 수도 있다. 이제 집 안에 인위적인 가습기 대신 몸에도 좋고 자연에도 좋은 365일 촉촉 케어법을 시도해 보자.
◇달걀껍질에 물 담아 놓기
달걀 껍질에는 미세한 구멍들이 많은데 이를 통해 물이 쉽게 증발된다. 달걀 위아래에 구멍을 뚫어 달걀을 먹은 뒤 껍질을 깨끗이 씻어 넓적한 그릇에 놓는다. 뚫은 구멍을 위로 한 후 구멍 속으로 물을 채워 넣는다. 7~8개 정도 함께 놓아야 효과가 크다.
◇미니분수 만들기
실내의 직접적인 수분공급을 위해서는 뭐니뭐니해도 물을 떠놓는 것이 최상이다. 그러나 한창 돌아다니는 유아가 있는 집은 물을 한 가득 담아놓은 대야나 물통을 엎질러 낭패를 보기 쉽상. 이때는 적당한 높이에 어항을 놓는 것도 한 방법. 여기에 아로마 오일 한두 방울을 떨어뜨리는 것도 센스. 최근에는 실내용으로 다양한 미니분수가 출시돼 있어 손쉽게 집안에 자연정원을 설치할 수 있다.
◇증산작용 식물 또는 수경식물 키우기
증산이란 잎의 뒷면에 있는 구멍을 통해 물이 기체 상태로 식물체 밖으로 빠지는 현상이다. 습도가 낮을수록 잎의 기공이 크게 열려 증산작용이 활발해 지기 때문에 집안이 건조하다면 화초 재배가 필수다. 공기 중 유해물질을 흡착하는 기능도 있어 일석이조. 증산작용이 뛰어난 식물에는 아레카야자, 행운목, 선인장, 산세베리아 등이 있다. 이밖에 수분을 머금고 있는 물이끼를 이용해 만든 작은 식물장식품 토피어리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젖은 숯 담아 놓기
숯의 기능은 다양하다. 옛 사람들은 신생아를 보호하기 위해 숯을 끼운 금줄을 걸고, 장의 발효를 위해 장독에 숯을 넣었으며, 정수를 위해 우물에도 숯을 넣었다고 전해진다. 게다가 수분을 방출하기 때문에 숯을 천연 가습기라 부르기도 한다. 숯을 깨끗이 씻어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 말린 후 투명한 그릇에 물과 숯을 담는다. 물에 푹 담겨진 숯은 공기를 정화시키면서 습기를 뿜어낸다.
◇빨래는 되도록 저녁에 하기
낮보다는 밤이 더욱 건조한 요즈음. 밤 사이에 젖은 빨래를 건조시키면 코를 매마르게 하는 것도 예방하고 빨래를 마지막 헹굴 때 따뜻한 물을 사용하면 집안 공기도 따뜻하게 유지된다.
◇적정 온도 유지, 자주 환기시키기
추워지는 날씨 때문에 무조건 집안을 따뜻하게 하는 것은 좋지 않다. 실내온도는 21~23℃가 적당하다. 또한 겨울철에는 여름철에 비해 실내 오염도가 높다. 하루에 두세 번은 환기를 시켜준다.
<화홍플라워(031-244-7080) 자료 제공>화홍플라워(031-244-7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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