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주·최윤아 등 고른 활약… 금호생명에 64대63 진땀승
안산 신한은행이 파죽의 8연승으로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 선두 독주모드를 이어갔다.
신한은행은 13일 구리체육관에서 벌어진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김연주(19점·3점슛 5개)와 최윤아(12점·5리바운드·5어시스트)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신정자(12점·6리바운드·7어시스트)가 이끈 구리 금호생명을 64대63으로 꺾었다.
이로써 15승3패를 기록한 신한은행은 전날 춘천 우리은행을 꺾은 용인 삼성생명(13승5패)과의 격차를 다시 2경기 차로 벌리며 선두를 공고히 했다.
시소게임이 이어지던 4쿼터 4분께 금호생명 강지숙에게 점프슛을 허용하며 57대59로 재역전을 허용한 신한은행은 곧바로 전주원이 천금같은 3점슛을 성공시켜 60대59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3분여를 남겨두고 정미란에게 자유투 2개를 허용, 다시 60대61로 리드를 허용한 신한은행은 경기종료 1분여전 김연주의 자유투 2개에 이은 최윤아의 골밑슛이 성공돼 이경은의 골밑슛으로 마지막까지 추격한 금호생명을 1점차로 눌렀다.
한편 삼성생명은 12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홀로 35점을 쏟아부은 이미선의 활약을 앞세워 우리은행을 94대70으로 완파하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삼성생명이 이날 기록한 94점은 올 시즌 여자프로농구 최다 득점으로 이미선은 2점슛(8/8)과 3점슛(3/4), 자유투(10/11)에서 모두 고감도 슛감각을 과시했다.
또 박정은(3점슛 5개·12어시스트)과 킴벌리(5리바운드)도 각각 19점과 12점을 보태며 팀의 부진탈출에 기여했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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