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부 주관 ‘성희롱 방지 기관평가’
인천항만공사(이하 IPA)는 여성부가 주관한 2009년 성희롱 기관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여성부는 지난 22일 서울여성프라자 2층 대강당에서 성희롱 기관평가를 개최한 가운데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성희롱 방지를 위한 세부실행 지침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다.
IPA는 이번 평가에서 자체 성희롱 드라마를 제작하는 등 양성평등 조직문화 형성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대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상패와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IPA는 지난 2007년부터 직장 내 성희롱 의식조사를 실시하고 조사결과에 따른 사례들을 중심으로 성희롱 예방 역할극을 공연했다.
또 지난해 별도의 예산 없이 직원들이 직접 출연한 성희롱 예방드라마 ‘우리 성희롱 했어요’를 제작했으며 올해엔 개그콘서트 소재를 패러디한 청렴드라마 ‘할배가 잘했다’ 등 2편의 드라마를 제작·발표했다.
특히 IPA는 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자체 제작한 드리마를 상영해 성희롱 의식 향상을 높이는 한편 성희롱 예방드라마를 여성부 등 11개 유관기관에 전달해 성희롱 예방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종태 IPA 대표이사는 “이번 대상 수상을 계기로 성숙한 성희롱 예방문화를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도 양성평등 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PA가 자제제작한 성희롱 드라마 ‘우리 성희롱 했어요’는 인천항만공사 홈페이지(http://www.icp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선주기자 sj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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