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영광의 역사를 쓴다’

‘희망 2010’ 경기·인천 10대 이슈

1. 사상 최대 전국 동시 지방선거

6월 2일 전국동시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해부터 출마 예상자들의 움직임이 분주해 지는 등 2010년 최대 이슈가 될 전망이다.

 

현재 경기지사와 관련 김문수 지사의 재출마 여부가 핵심으로 부각되고 있으며 민주당 김진표 의원과의 대결구도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한나라당 출신 도지사와 갈등을 빚고 있는 김상곤 현 도교육감의 재출마도 관심 대상이며 도지사와 도교육감의 런닝메이트 출마방식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이밖에 기초단체장의 공천 여부를 비롯해 정수가 늘어난 경기도의회 의원, 기초의회, 교육위원 등 전체 8표를 행사하는 지방선거가 올 한해 주요 뉴스로 떠오르고 있다.

 

2. 거대 지자체 탄생하나?

경남 마산, 창원, 진해시 지방의회의 통합 찬성 의결이 이뤄진데 이어 기초자치단체의 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경기도에서도 성남과 하남, 광주 권역의 통합움직임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성남권 통합은 광주시와 하남시 의회가 최근 3개 시 통합안을 찬성 의결함에 따라 인구 150만이 넘는 거대규모의 통합시 탄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거대 지자체가 탄생할 경우 국회에 계류 중인 도폐지와 관련된 논란도 거세질 전망이다. 그러나 지방선거와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결정으로 이어지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3. 김연아 동계올림픽 金메달·월드컵 16강 도전

체육계 최대 이슈는 ‘피겨여왕’ 김연아(20·고려대)의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 획득과 축구대표팀의 해외 원정 첫 16강 진출 여부다.

 

김연아는 오는 2월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싱글에서 한국피겨 사상 첫 금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지난 해 출전 5개 대회를 모두 석권하며 쇼트프로그램, 프리스케이팅, 합계에서 모두 세계 최고 기록을 경신한 김연아는 심적인 부담을 떨치고 실수만 없다면 한국피겨 100년사에 첫 금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6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국내와 해외파들의 조화를 이뤄 첫 원정 조별리그 통과로 16강에 진출하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

 

4. 교원평가제 본격 시행

 

학교 내의 교원들을 학교장과 교감, 동료교사, 학생·학부모가 평가하는 교원평가제가 3월 본격 시행된다.

 

평가대상은 국·공립은 물론 사립 학교를 포함한 모든 초·중·고교 교원으로 평가내용은 교장, 교감의 경우 학교운영 전반을 평가받고 일선 교사는 수업계획과 실행 등에 대해 평가를 받게 된다.

 

평가방법은 동료교원은 평소 관찰이나 한 학기에 1회 이상 공개 수업을 해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학부모와 학생은 설문 조사서를 작성, 제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교원평가제의 실시로 공정한 평가를 통한 교원의 지도능력 및 전문성 강화로 학교교육의 질적 향상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5. 4대(한강)강 사업 본격화

4대강 살리기 사업중 하나인 한강살리기 사업이 2010년 본격화된다.

 

4대강 중 하나인 한강은 광주시, 남양주시, 여주군, 양평군, 가평군 등 경기도내 5개 지방자치단체를 경유하며, 사업구간은 한강본류·남한강·북한강 일부 구간에 총 사업비 1조3천859억원이 투입돼 오는 2011년 마무리될 예정이다.

 

토목건설 등 지역경기 활성화는 물론 강줄기를 중심으로 한 관광사업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오는 5월 수상비행장이 설치되면 항공레저 산업 발전과 함께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6. 경인아라뱃길 주변 개발 계획안 확정

올 상반기중 경인 아라뱃길 주변지역 개발계획안이 확정될 예정이며, 아라뱃길 주변은 개발을 위한 GB해제 추가 물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천은 검단신도시와 연계한 수변테마파크 및 레저형 주거단지 조성을 비롯, 갈현동과 다남동 일원에는 유원지(Canal Water Park)를, 장기지구 인근은 운하도시로, 다남동 일원은 중저밀 주거단지로, 인천도시철도2호선과 연계한 귤현·계양 역세권 개발을 꿈꾸고 있다. 또 서천교 일원에 고급타운하우스와 영상테마파크, 레저·관광중심의 인천터미널, 백석·한들지구의 수변도시 연계 개발도 기대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 2단계(2010년~2014년) 개발이 시작되는 해다. 2단계 발전 전략에는 외국기업과 투자유치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물류, IT·바이오, 교육, 관광·문화 등 4대 허브 전략이 추진된다.

 

7. 인천경제자유구역 2단계 개발 착수

인천경제청은 2단계 사업기간 동안 글로벌 외국기업을 포함한 국내·외 기업 1천200여개를 유치할 계획이다. 첨단산업(IT) 관련해선 기업 813개, 연구소 1천165곳이 유치된다. 송도 IT 융합밸리에는 지식기반 제조업 및 지식기반 서비스업, IT·BT 등 첨단산업 연구개발 및 제조업 등이 유치된다. 영종지구 Aviation 클러스터에는 인천국제공항과 연계, 항공엔진 정비공장 및 관련 제조업체, 운항훈련센터 및 설계 개발 R&D센터 등이 유치된다.

 

경기북부지역 반환 미군기지에 대한 개발사업이 올들어 본 궤도에 오른다.

 

8. 경기북부 美 공여지 개발 첫삽

 

의정부캠프 카일과 시어즈가 가장 먼저 개발된다. 도(道)단위 공공기관이 입주하는 광역행정타운이 조성되며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건립공사가 2월 시작된다. 의정부소방서, 道제2소방재난본부, 의정부보호관찰소,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제2청사), 한국전력 경기북부지사 등도 착공한다.

 

이화여대 파주캠퍼스 조성공사는 월롱면 캠프 에드워드 부지에서 6월 착공된다. 또 수십년간 도로를 막아 지역의 발목을 잡아왔던 미군기지담이 허물어지고 3곳은 사업자 공모를 거쳐 개발 청사진이 마련된다.

 

9. 6·25전쟁 60주년… 다양한 행사

동족상잔의 비극 6.25 한국전쟁 발발 6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처가 대대적 기념사업을 벌인다.

 

국가보훈처는 기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6.25전쟁 60주년 기념사업추진기획단’을 발족하고 60주년 기념식을 국내외 참전용사와 가족을 포함해 각계각층이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인천상륙작전(9월15일)을 비롯해 주요 승전지 전투 재연이 이뤄지고 이명박 대통령 명의로 각국 참전 용사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한편 보훈대상자의 안정적 노후생활 보장을 위해 의료·요양서비스도 강화할 방침이다.

 

10. 친환경 경전철·모노레일 개통

녹색시대에 부응하는 저탄소 친환경의 대중교통이 용인과 인천에서 첫선을 보인다.

 

국내 첫 무인 자동운전 시스템을 도입한 용인 경전철이 오는 7월 개통된다. 용인 경전철은 구갈동에서 포곡읍 전대리 에버랜드까지 총 15개역, 18.1㎞의 노선에서 ‘용인에버라인’이라는 이름으로 우선 1량을 운행한다.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해 대기가스 배출이 전혀 없다.

 

인천에선 국내 최초의 도심형 모노레일인 월미은하레일이 3월 개통된다. 인천역을 출발해 월미전통공원과 월미도 문화의거리, 이민사박물관 등 6.1㎞ 구간을 운행하는 관광상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