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건맨’ 조원희 친정 수원 복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조원희(27·위건 어슬레틱·사진)가 1년 만에 ‘친정’ 수원 삼성으로 돌아온다.

 

수원은 지난해 초 수원에서 위건 어슬레틱으로 이적한 조원희를 조건없이 1년간 무상 임대하기로 위건과 합의했다고 4일 밝혔다.

 

올 시즌 정규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함께 준비 중인 수원의 차범근 감독은 팀의 취약 포지션 보강을 위해 조원희 영입에 나섰고, 2010 남아공 월드컵 대표팀 승선을 노리고 있는 조원희도 꾸준한 경기출전과 컨디션 조절을 위해 수원행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배재고를 졸업한 2002년 울산 현대에서 프로무대를 밟은 조원희는 광주 상무를 거쳐 2005년 수원에 입단해 2008년까지 통산 155경기에 나서 3골 4도움을 기록했고, 2008년 수원의 중원을 책임지며 정규리그와 컵대회 우승에 기여한 뒤 2009년 2월 자유계약(FA)선수 신분으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했다.

 

2006년에는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끌던 국가대표팀에 승선, 독일월드컵 본선에 나서기도 했다.

 

위건과 2년6개월 계약을 맺은 조원희는 프리미어리그 진출 이후 단 4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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