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혼… 열정” 감동드라마 스타트

< 2010. 1. 26~1. 29> 제7회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인간승리의 드라마’ 제7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26일 오후 3시 이천 장애인종합훈련원 삼성관에서 개회식을 갖고 4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번 장애인동계체전은 전국 16개 시도 660명(선수 330명, 임원 330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스키, 아이스슬레지하키, 휠체어컬링, 빙상 등 4개 종목에 걸쳐 각 고장의 명예를 걸고 ‘각본 없는 인간승리의 드라마’를 펼치게 된다.

 

스키 알파인과 크로스컨트리는 28일 하루 강원도 하이원리조트에서 펼쳐지고, 빙상과 아이스슬레지하키는 서울 동천빙상장(28일~29일), 휠체어컬링은 이천 장애인종합훈련원에서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열린다.

 

지난해 우승팀 경기도는 4개 종목에 110명(선수 44명, 임원 51명, 보호자 15명)의 선수단이 참가, 대회 2연패에 도전하며, 지난해 5위의 인천광역시는 아이스슬레지하키를 제외한 3개 종목에 53명(선수 31명, 임원 및 보호자 22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4위 도약을 노린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조병돈 이천시장의 개회선언과 대한장애인체육회 윤석용 회장의 대회사, 김문수 경기지사의 환영사, 문화체육관광부 김대기 제2 차관의 치사가 이어졌으며, 참가 선수를 대표해 김학성·강미숙(강원도·컬링) 선수의 선수대표 선서, 김창규 컬링심판위원장의 심판선서로 마무리됐다.

 

윤석용 회장은 대회사에서 “이번 대회는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들도 많이 참가하기 때문에 그 어느 대회 때보다 수준 높은 경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며 “1년 동안 갈고 닦았던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문수 지사는 환영사에서 “선수들이 동계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그것을 이어가 올림픽에서도 나라의 명예를 드높일 수 있도록 승전보를 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개회식 후에는 2010 밴쿠버 장애인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국가대표 선수단 결단식이 열렸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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