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 리폰(21,미국)이 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피겨선수권대회 남자 싱글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리폰은 30일 전주 화산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56.22점을 얻어 쇼트프로그램(69.56) 점수를 합친 총점 225.78점으로 1위에 올랐다.
리폰은 28일 쇼트프로그램에서 트리플 러츠 점프가 다운그레이드 되는 바람에 7위에 그쳤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연기로 자신의 역대 최고점(147.40)을 갈아치우며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리폰은 2008년과 2009년 2년 연속으로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우승을 차지한 유망주로, 캐나다 토론토에서 김연아와 함께 브라이언 오서 코치의 지도를 받고 있다.
반면 쇼트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기록인 81.60점으로 1위에 올랐던 케빈 레이놀즈(캐나다)는 프리스케이팅에서 131.39점을 받는 데 그쳐 일본의 마치다 다쓰키(217.48점)에 이어 3위에 그쳤다.
한편 한국 대표로 참가한 김민석은 프리스케이팅에서 자신의 최고 점수인 103.6점을 받아 총점 153.09점으로 14위에 오르며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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