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이기고 金… “대회 첫 4관왕 도전”

<영광의 얼굴>스키 여일반 슈퍼대회전 금 김선주

“부상으로 인해 컨디션이 지난해보다 좋지 않은 데다 실수를 범해 기대치 않았는데 우승해 기쁩니다.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4관왕에 오르고 싶습니다.”

 

3일 열린 스키 알파인 여자 일반부 슈퍼대회전에서 1분07초39로 우승한 김선주(25·경기도스키협회)의 우승소감.

 

서울 리라초 1학년 때 학교 스키수업을 통해 부츠를 신은 뒤 선수인 오빠를 따라 스키장에 다니며 틈틈히 기량을 다진 김선주는 지난 2006년 전국선수권대회와 종별선수권대회에서 잇따라 대회전 우승을 차지하며 두각.

 

지난해 동계체전 회전과 대회전에서 우승하며 2관왕에 오른 그녀는 하지만 2006년과 지난해 두 차례에 걸친 무릎부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부상 후유증에 시달리는 악조건 속에서도 지난해 12월 야부리대회에서 일주일 연습을 하고도 두 차례 3위 입상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국가대표 김선주는 이번 대회에서 첫 4관왕에 오른 뒤 밴쿠버동계올림픽과 내년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포부를 피력.

 

코스변화에 대한 적응력과 기술이 좋은 반면, 체격이 작고 체중이 적게 나가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

 

/체전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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