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치어리더 패션 뜬다

'소시' 스타일 치마·반바지에 반양말 매치…헤어밴드·발찌 액세서리로 포인트 '발랄'

계절을 여성에 비유한다면 막 피어나는 봄은 수줍은 소녀를 닮았다. 올 봄에는 소녀다운 풋풋한 아름다움이 패션·뷰티 업계를 이끌 전망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걸그룹의 인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걸리쉬 룩'이 트렌드로 떠올랐다. 최근 'oh'로 활동하고 있는 소녀시대가 걸리쉬 패션의 대표적. 메이크업에서는 오렌지, 그린, 핑크 등 계절감을 살린 컬러가 두드러진다.

 

◈ 소녀시대, 카라의 '걸리쉬 패션'

 

패션 커뮤니티 (주)스타일렛은 걸리쉬 패션을 위해서는 짧은 치마나 반바지에 무릎까지 올라오는 니삭스를 매치하라고 조언한다. 여기에 체크 셔츠와 팔찌, 와펜 장식을 더하면 귀여운 느낌을 강조할 수 있다.

 

소녀시대는 뮤직비디오에서 와펜 장식, 비비드한 팔찌, 볼드한 반지, 헤어밴드 등 액세서리를 활용해 발랄한 모습을 연출했다. 헤어스타일에서는 웨이브를 주거나 양 갈래로 묶으면 말괄량이 같은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준오헤어의 헤어스타일리스트는 "소녀시대와 같은 웨이브를 연출하고 싶다면 최대한 층을 자제하여 커트를 해 준 후, 가장 가는 롯트를 이용해 사선으로 말아주는 '스파이럴(spiral) 펌'을 주문하면 된다"고 조언한다.

 

한편, 패션 브랜드 플라스틱 아일랜드는 반짝이는 소재의 볼륨 스커트, 핑크 스팽글 토드백을 더하면 걸 그룹 카라와 같은 '큐트 섹시 글램 룩'도 가능하다고 말한다.

 

◈ 상큼, 러블리 '걸리쉬 메이크업'

 

더바디샵(www.thebodyshop.co.kr)이 모델 신세경과 함께 스프링 메이크업 '네이처스 컬러 컬렉션'을 선보였다. 오렌지와 그린 컬러가 조화된 '상큼 세경룩'과 핑크와 블루 컬러를 살린 '러블리 세경룩'이 바로 그 것.

 

이신혜 더바디샵 마케팅팀 부장은 "신세경의 청순하면서도 건강한 아름다움이 더바디샵 메이크업 컨셉과 잘 어우러져, 더욱 사랑스럽고 화사한 봄의 소녀로의 모습을 연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사용된 제품은 '쉬머 큐브 팔레트'와 '러브 글로스'로 전국 더바디샵 매장에서 1만 7000원~3만원대에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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