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계대학1·2학년축구대회>예원예술대 3대1 ‘완파’ 내일 청주대와 우승다툼
아주대가 제7회 춘계대학1·2학년축구대회에서 결승에 진출, 3년 만에 패권 탈환에 나선다.
지난 2007년 우승팀 아주대는 9일 경남 합천공설운동장에서 계속된 대회 9일째 준결승전에서 전현철(1골, 1도움)과 김승원, 문상윤(이상 1골), 황철환(2도움) 등의 활약을 앞세워 경기 종료직전 한 골을 만회한 예원예술대를 3대1로 완파했다.
이로써 3년만에 결승 진출에 성공한 아주대는 앞선 경기서 고려대를 3대1로 물리치고 결승에 나선 청주대와 11일 오전 10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우승을 다투게 됐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아주대는 후반 15분 황철환이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수비수 키를 살짝 넘기는 로빙패스를 이어줬고, 이것을 문전으로 달려들던 김승원이 오른발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해 기세를 올렸다.
기세가 오른 아주대는 후반 25분 이번 대회 득점 선두(5골·예선포함 10골)를 달리고 있는 전현철의 전진 패스를 받은 문상윤이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왼발슛으로 추가골을 터뜨려 2대0으로 앞서갔다.
아주대는 3분 뒤 황철환이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전현철의 킥을 상대 골키퍼가 막아내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아주대는 후반 35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문상윤이 문전에 있던 전현철에게 공을 내줬고, 전현철은 이것을 오른발 슛으로 상대 골문을 갈랐다.
경기 막판 아주대는 주전 선수들의 체력안배를 위해 5명을 교체한 뒤 추가시간에 중거리슛으로 한 골을 내줬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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