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공공택지 아파트 50% 지역우선공급

26일 위례신도시부터 적용

수도권 대형 공공택지내 분양 아파트의 우선공급비율이 현행 30% 혹은 100%에서 50%로 바뀐다.

 

국토해양부는 21일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주택공급에관한규칙 개정안을 23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수도권 66만㎡ 이상의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와 경제자유구역에서 공급되는 주택은 공급물량의 50%가 지역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된다.

 

경기도의 경우 공급물량의 50%를 우선공급하되 해당 시·군(기초자치단체)에 30%, 경기도(광역자치단체) 거주자에 20%를 배정하고, 나머지 50%는 서울,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거주자에게 공급하게 된다.

 

지금까지 30%만 기초자치단체에 우선 공급하고, 나머지 70%는 수도권 거주자에게 당첨기회를 준 것에 비하면 경기도민의 우선공급물량이 크게 늘어나는 것이다.

 

바뀌는 지역우선공급 비율은 오는 26일 사전예약 모집공고를 내는 위례신도시부터 적용될 전망이다.

 

위례의 행정구역이 서울, 성남, 하남시 등 3개로 나뉘어 있어 서울시 관내부지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공급물량의 50%가 서울지역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되고, 나머지 50%는 수도권 거주자에게 청약기회가 돌아간다.  /이형복기자 bo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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