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보름 상차리는데 얼마나 들지?

4인 가족 기준으로 1만 6천원 예상

우리 전통명절의 하나인 정월 대보름 상차림을 하는데는 4인 가족을 기준으로 할 때 1만 6천원선이 들 것으로 전망됐다.

 

aT 즉 농수산물유통공사는 25일, 한국 전통음식연구소의 자문을 토대로 조사한 결과 부럼과 오곡밥,나물 등 17개 품목을 4인 가족을 기준으로 구입할 경우 재래시장에서는 평균 1만 5,809원이 소요될 것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전국 8개 도시의 5개 재래시장과 21개 대형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전반적으로는 재래시장의 가격이 저렴했고 호두와 땅콩 등의 부럼이나 고사리, 도라지,시래기,호박오가리 등 나물류는 재래시장과 대형마트의 가격차이가 컸다.

 

호두의 경우 재래시장에서는 100g 당 1,825원인 반면 대형마트는 2,986원으로 재래시장이 61.1% 더 쌌다.

물에 불린 고사리는 220g에 재래시장은 2,118원, 대형마트는 4,541원이었으며 도라지는 300g에 재래시장이 2,213원인 반면 대형마트는 6,120원으로 가격 차이가 많이 났다.

 

aT는 이들 품목의 경우 국내 생산이 많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인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찹쌀은 360g에 재래시장 1,375원, 대형마트 1,586원으로 가격차이가 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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