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사회복지공무원들, 성대 입학생에 장학금
성남시 사회복지직 공무원들의 모임인 사회복지행정연구회(회장 김순신)가 어려운 가정 형편의 예비 대학생에게 입학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성남시사회복지행정연구회는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인 이모양(18·수정구 창곡동)이 성균관대학교에 합격하고도 생활이 어려워 입학금을 마련하지 못하는 처지를 알고 회원들이 매달 모아온 회비 중 일부를 전달했다.
입학금을 지원받는 이양의 아버지는 직장암으로 6년째 병원 입·퇴원과 수술을 반복하고 있는 데다 현재 고혈압, 당뇨병, 척추암까지 겹쳐 병원에 입원 중이다.
이런 가운데 이 양은 밝고 긍정적인 성격으로 학교생활을 하면서 학급회장, 학급학습부장을 도맡아 학급을 이끌었고, 올해에는 바라던 대학교 경영학부에 합격했다.
김순신 회장은 “앞으로도 어려운 형편에 굴하지 않고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이 학생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성남시사회복지행정 연구회는 지난 1991년 출범, 현재 159명의 회원이 노인요양시설, 장애인재활시설 등을 순회하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연구회는 지난 2002년부터 최근까지 예비 대학생 9명에게 모두 9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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