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업계, 경찰용 자전거 3100대 기증

석유협회, 녹색치안용 자전거 등 5억원 상당 경찰청에 지원

정유업계가 순찰용자전거 3,100대와 안전모 3,500개(5억원 상당)를 경찰청에 기증했다.

 

경찰청은 이 자전거를 오지, 아파트단지, 주택가, 공원 등 차량순찰이 곤란한 지역에 활용함으로써 주민친화적 치안활동을 통해 범죄예방 및 치안만족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청은 지난해부터 에너지 절약을 위해 경차와 하이브리드 순찰차를 도입하고, 자전거와 도보 순찰을 강화해 치안 분야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 노력을 벌이고 있다.

 

경찰청은 현재 전국적으로 1,145대의 순찰용 자전거를 운영해 차량 순찰 시 엔진공회전 등으로 낭비되는 에너지를 절감하고 환경오염을 개선하고 있다.

 

정유업계의 이번 지원으로 경찰의 자전거 순찰활동이 대폭 확대돼 경찰의 '녹색치안 추진계획' 실천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석유협회 오강현 회장은 5일 경찰청을 방문해 기증서를 전달하면서 "자전거 순찰을 지속 확대하여 차량순찰시 낭비되는 에너지를 절감하고, 지역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치안이 한층 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유업계는 2008년 12월 사회공헌기금으로 300억원을 조성해 전국의 사회복지시설 노후보일러 교체, 취약계층 에너지 난방연료 긴급지원 등 에너지효율개선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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