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동 불편 환자들의 ‘발’ 자처… ‘희망카’ 시동

광명철산종합사회복지관, 가정~병원 차량이동 지원

광명지역의 한 복지관이 모범운전자들을 중심으로 지역내 만성신부전증 환우들을 돕는 차량봉사단을 결성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광명철산종합사회복지관(관장 문영희)은 11일 만성신부전증 환우의 일상생활 지원을 위한 차량봉사단 ‘희망카’ 발대모임을 가졌다.

 

‘희망카’는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지원사업으로 이달부터 만성신부전 환우의 내적 역량 및 가족 결속력 강화를 위한 ‘행복케어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만성신부전증 환우에게 희망을 전할 ‘희망카’는 광명경찰서모범운전자회(대표 박석원) 회원인 정경애·김종순씨, 주인준씨(롯데가스보일러 대표), 김경용·유인혁·조성오씨 등 6명이 참여해 봉사활동을 펼친다.

 

정경애씨는 “정기적으로 투석을 통해 생명을 유지해 가는 만성신부전증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행복하다”며 “이들의 발이 될 수 있도록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희망카’는 만성신부전증 환우가 혈액투석을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매주 1차례 이상 가정과 병원간 차량이동을 지원한다.

 

또 상담과 자원연결, 자기애 향상 프로그램, 원예활동을 통한 희망발견 프로그램, 외식지원 및 나들이를 통한 가족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희망카’ 봉사활동 및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봉사자 및 만성신부전증 환우는 전화, 방문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유정애 사회복지사(광명철산복지관)는 “독지가들의 도움으로 만성신부전증 환우의 차량이동이 편리해져 환자들이 기뻐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유정애 사회복지사 (02)2687-0453

 

/광명=김병화기자 bh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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