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랄라 존’ 설치 1일 서포터즈 체험 기회 여성팬 위한 파우더룸·무료셔틀버스 운행
2010 시즌 팬 친화적인 구단으로 거듭나겠다고 선언한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다양한 이벤트로 본격적인 ‘팬심’ 잡기에 나섰다.
다양한 이벤트와 다채로운 볼거리·즐길거리 마련을 통해 주말 고정팬 확보에 나선 수원은 지난 4일 ‘블루윙즈’와 ‘룰루랄라’를 합성한 신조어인 ‘블루랄라 캠페인’ 선포식을 갖고 본격적인 팬몰이에 나섰다.
‘블루랄라’ 캠페인은 팬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 확충과 다양한 이벤트를 앞세워 재미있고 즐거운 경기 관람 문화를 조성하겠다는 수원의 올 시즌 야심에 찬 팬 친화적인 사업이다.
이를 위해 수원은 홈 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 본부석 맞은 편에 ‘블루랄라 존’을 설치, 경기장을 찾은 팬들이 1일 서포터즈 체험 기회를 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어 치어리더의 동작에 맞춰 응원전을 펴도록 했다.
또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더욱 편하게 경기를 볼 수 있도록 ‘블루랄라 존’ 뒤편에 ‘블루랄라 키드존’을 만들어 어린이들이 맘껏 뛰어놀수 있도록 유아용 볼풀과 미끄럼틀, 에어바운스 등을 마련해 부모가 축구를 관람하는 동안 아이들이 맘 놓고 놀 수 있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남성 화장실을 축소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여성 화장실을 늘라는 한편 ‘파우더룸’도 마련해 여성팬들이 편안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한편 수원은 오는 19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부터 무료 셔틀버스를 도입해 운행한다.
수원은 월드컵구장을 운행하는 노선버스가 일부 지역에 편중돼 교통불편을 겪고 있는 팬들을 위해 마련된 셔틀버스는 수원의 중심가인 남문에서부터 경기장을 왕복하며, 경기전 15분 간격 12회, 경기 후 5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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