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의 사나이로 새출발한 '코리아 특급' 박찬호(37)의 첫 공식 경기날짜가 19일로 잡혔다.
양키스는 18일(한국시간)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박찬호가 19일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조지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리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시범경기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그간 공식 경기 출전에 대비, 두 차례 이상 실전과 똑같이 타자를 앞에 세워두고 하는 피칭 연습을 하며 투구를 가다듬었던 박찬호는 드디어 양키스 소속으로 첫 경기를 펼치게 됐다.
박찬호는 지난 시즌 필라델피아의 유니폼을 입고 월드시리즈까지 출전, 맹활약을 펼쳤다. 시즌 초반에는 제5선발로 나서다가 이후 불펜투수로 돌아섰지만 한층 안정된 구위로 팀의 든든한 구심점 노릇을 했다.
시즌 종료 후 필라델피아와 재계약하지 않고 오랫동안 새 둥지를 찾았던 박찬호는 최고 명문팀인 뉴욕 양키스와 지난달 1년간 최대 15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계약이 늦어진 까닭에 지난 1일에야 스프링캠프에 합류했지만 한국에서도 꾸준히 몸만들기를 해온터라 공식 경기 출전에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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