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완산벌 ‘다시보는 챔프전’서 설욕나서 수원, 홈서 인천 제물로 상위권 도약 노려
올 시즌 파죽의 4연승(AFC 챔피언스리그 포함)으로 가파른 상승곡선을 긋고 있는 프로축구 성남 일화가 19일 오후 7시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쏘나타 K-리그 2010 4라운드에서 지난 해 K-리그 챔피언인 전북 현대를 상대로 ‘복수혈전’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해 K-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어 전북이 첫 우승을 차지했고, 성남은 2위에 머물렀었다.
하지만 성남은 올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와 K-리그에서 각각 2연승으로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어 18일 현재 K-리그에서 한 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선두 전북(2승1무·승점 7)에 이어 2승(승점 6)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성남은 K-리그 2경기에서 9골, AFC 챔피언스리그 2경기에서 4골 등 올 시즌 4경기를 치르며 13골, 무실점으로 막강 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미드필더인 김정우와 이호가 팀을 떠났지만 성남은 K-리그에서 나란히 3골씩을 기록하고 있는 몰리나와 파브리시오를 비롯해 라돈치치, 김진용 등이 이루는 공격진은 올 시즌 15개 구단 가운데 가장 무서운 화력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14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K-리그 홈경기에서 소나기 골을 터트리며 6대0 대승을 거두는 등 최고의 공·수 조직력을 자랑하고 있다.
한편 최근 K-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초반 부진을 씻고 2연승을 거두고 있는 수원 삼성은 같은 시각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지난 14일 성남에 대패를 당해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린 인천을 불러들여 K-리그 2연승으로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수원은 지난 6일 부산과의 K-리그 2라운드에서 나란히 두 골씩을 기록한 서동현과 호세 모따, 그리고 지난 10일 암드포스(싱가포르)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2차전에서 호세 모따와 함께 골을 기록한 주닝요 등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반면 K-리그 개막 후 2연승을 달리다 지난 14일 성남에 충격적인 대패를 당했던 인천은 유병수-남준재 콤비에 코로만, 강수일 등 올 시즌 골 맛을 본 선수들의 활약에 부진 탈출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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