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려한 골프복 필드에 핀다

발수·항균·항취는 기본… 실용성 높고 알록달록 컬러 대세

연이은 이상기후로 쌀쌀한 기운이 남아있지만 필드엔 알록달록한 컬러감을 앞세워 한층 젊고 밝아진 골프복들이 대세다.

올 봄엔 특히 평상복으로 매치해도 무난한 실용성을 겸비한 디자인이 인기다. 골프웨어 전문 브랜드 잭 니클라우스가 제안하는 골프웨어는 클래식과 베이직이 결합된 ‘네오 클래시즘’(Neo-Classicism). 블루, 옐로우, 그린, 핑크 등의 신선한 컬러들은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투명한듯 부드러운 컬러감으로 시선을 고정시킨다. 패턴에 있어선 블루와 베이지·네이비, 옐로우와 세피아·아이보리 등 컬러매치로 클래식하면서도 신선한 감각을 강조했다.

기능성과 밝은 컬러가 관건

패턴과 소재면에서 한층 실용적이고 밝아진 의류는 최근 늘어난 30대 골퍼들의 취향을 전격적으로 반영했다. 역동적이되 빨강, 파랑처럼 촌스럽게 튀지 않는 고급스러운 색감을 원하는 세대의 트렌드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잭 니클라우스 디자인실 김미선 과장은 “올 시즌엔 포인트 컬러가 체크와 함께 믹스되면서 다양한 레이어드가 가능해 봄과 여름시즌을 모두 아우르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소재는 기능성이 더욱 다양하게 적용된다. 또한 에코(Eco) 트렌드의 지속적인 영향으로 내추럴한 소재들도 다양하게 선보일 전망이다.

심플한 디자인, 평상복 연출도 가능

올 봄 필드 패션은 심플한 디자인에 발랄한 패턴이 강조되면서 라운딩시에는 물론 평상복으로 연출하기에도 적합하다. 체크 긴팔 티셔츠 등 면스판 소재에 신축성을 강조한 이너웨어로 다양한 아우터와의 연출이 가능하다. 굵은 스트라이프 패턴의 정장 스타일 바지는 평상시에도 멋스럽게 착용이 가능하고 스판성이 있어 활동이 자유롭다. 단, 체크패턴의 의류를 연출할 때는 상·하의를 모두 체크패턴으로 선택하는 것은 금물. 체크 패턴에 사용된 한 가지 컬러의 솔리드 제품과 함께 코디네이션하면 더 세련되게 연출할 수 있다.

소품도 업그레이드

필드에서의 보다 완벽한 컨디션을 제안하는 스윙티셔츠(SWING SHIRT)는 양쪽 어깨 부분의 좌우 및 상하 활동을 자연스럽게 한다. 팔을 들어도 옷이 따라 올라가지 않아 활동이 편안하면서도 스윙 시 몸을 비트는 동작, 어깨를 돌리는 동작 시에도 흐트러짐 없는 것이 특징. 매 시즌 인기를 더하고 있는 스킨가드도 올 S/S시즌 출시된다. 피부보호는 물론 빠른 땀 흡수와 발수, 항균, 항취 기능으로 스윙시 최상의 핏(Fit)을 제안한다.  /권소영기자 ksy@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