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버드 청·홍물결 볼만하겠네

중 허난 ‘홍마’ 1천여명 원정 수원 ‘그랑블루’와 응원대결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서포터즈 ‘그랑블루’와 허난 전예의 치우미(응원단) 홍마(紅魔)가 물러설 수 없는 장외 대결을 펼친다.

 

29일 수원에 따르면 오는 31일 오후 7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G조 4라운드 수원과 허난의 경기에 ‘중국판 붉은악마’ 홍마 1천여명의 응원단이 원정 응원을 펼칠 예정이다.

 

현재 조 선두를 달리고 있는 수원에게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의 최대 고비처가 될 이번 경기를 앞두고, 국내외 여행사 등을 통해 허난의 치우미인 홍마 1천여명이 한국을 찾는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

 

이와 함께 티켓 예매에서 이례적으로 원정 응원석인 S석에 대한 예매가 800장을 넘어서며 다른 구역의 예매율을 넘어섰고, 예매 문의전화 역시 계속해서 이어지는 등 홍마의 대규모 원정응원에 대한 징후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지난 23일 양 팀의 첫 번째 대결이 치러졌던 중국 정저우 항하이스타디움(3만석)을 완전 매진시키며 광적인 응원을 펼쳤던 홍마이기에 K-리그 최초의 서포터즈인 그랑블루와 치열한 응원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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