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밤

목련 꽃망울

 

 

 

 

참지 못해

 

터지는

 

봄밤

 

 

낯선

 

 

하나

 

 

늦은

 

창가를

 

서성이다

 

 

새벽바람

 

속으로

 

스러져 간다

 

임애월  <시인 약력> 제주도 애월(涯月) 출생 / ‘아동문예’(동시), ‘문학세상’(시)으로 등단 / 시집 ‘정박 혹은 출항’ / 한국문인협회·한국현대시인협회 회원,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회원(경기지역위원회 사무국장), 경기시인협회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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