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천안함 희생자들 위로” 아이스쇼 수익금 5천만원 쾌척
경기도가 배출한 ‘피겨여왕’ 김연아(20·고려대)가 자신의 아이스쇼 수익금 일부를 천안함 희생 장병들을 위한 성금으로 기부하는 선행을 베풀었다. 김연아의 소속사인 스포츠마케팅사 IB스포츠 관계자는 20일 지난주 열렸던 아이스쇼 수익금 가운데 일부인 5천만원을 천안함 침몰 희생 장병을 위로하는 성금으로 내놓았다고 밝혔다.
그동안 꾸준한 기부활동으로 선행을 베풀어온 김연아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동안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스쇼 ‘KCC 페스타 온 아이스 2010’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 천안함 희생 장병 가족들과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IB스포츠 관계자는 “뜻하지않은 사고로 비탄에 빠진 희생자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은 뜻”이라며 “이번 아이스쇼를 찾은 관객들의 마음이 하나로 모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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