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과천서 꿈·희망 전수

내달 2일 꿈나무에 한 수 지도… MOU 체결도

‘피겨 여왕’ 김연아(20·고려대)가 다음달 2일 과천시민회관 빙상장에서 피겨 꿈나무들에게 점프와 스핀 등 다양한 피겨 기술을 전수할 예정이다.

 

경기도와 과천시는 22일 김연아가 8년동안 연습했던 과천시민회관 빙상장에서 ‘김연아와 함께하는 피겨 원포인트레슨’과 피겨 꿈나무를 육성·지원하는 협약서를 체결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연아는 오전 10시부터 약 1시간동안 경기도 내에서 꿈과 희망을 키우고 있는 피겨 꿈나무들에게 점프와 스핀, 리프트, 스텝, 턴 등 다양한 피겨기술을 전수할 계획이다.

 

특히 김연아는 세계적인 기술인 3회전 점프와 토루점프, 엣지점프, 업라이트 스핀, 샷 스핀, 카멜스핀, 스파이럴 등 피겨스케이팅의 최고기술을 직접 선보일 예정이다.

 

또 김연아의 에이전트사인 IB스포츠는 도내 피겨 유망주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꾸준히 연습에 전념할 수 있도록 피겨 꿈나무를 지원하는 MOU를 체결한다.

 

김연아는 지난 1997년 7살 때부터 15살까지 약 8년간 과천시민회관 빙상장에서 피겨선수의 꿈을 키워 왔으며, 지난 2009년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여자싱글 1위를 시작으로 ISU 시니어 그랑프리파이널 1위,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 등 ‘피겨 여왕’으로 군림하고 있다.

 

한편 과천시민회관 빙상장 출신의 국가대표 선수로는 김연아를 비롯 곽민정(군포 수리고), 윤예지(과천중), 김해진(과천 관문초), 이호정(서울 남성초), 이동원(과천중) 등이 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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