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돌멩이

인생의 시냇물에는

 

돌맹이가 즐비하다

 

 

어떤 건 모가 나고

 

어떤 건 날카롭다

 

 

돌부린

 

상처를 주고

 

피멍울을 입힌다

 

 

냇물에 무수한 돌들

 

지난날은 아픔이었다

 

 

오늘날 다시 들어

 

귀를 대고 엿들으면

 

 

온 누리

 

고운 노래를

 

선물하는 악기이다.

 

유 선 <시인 약력> 충북 보은 출생 / ‘시조문학’으로 등단 / 시조집 ‘세월의 강을 건너며’ ‘전원일기’ 등 다수 / 황산시조문학상· 한국시조시인협회상 수상 / 한국문인협회 ·국제펜클럽한국본부 회원, 경인시조시인협회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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