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인의 미귀환 가족들 원한다면 추가 수색도
46인의 천안함 희생장병들에 대한 추모 열기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 천안함 전사자 가족협의회가 국민들께 감사의 뜻을 전했다.
나재봉 천안함 전사자 가족협의회 장례위원장은 25일 경기도 평택 해군2함대 내 대표 분향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라를 지키러 왔고, 나라를 위해 숭고한 희생을 한 천안한 46인 용사들의 마지막 가는 길에 관심을 가져주신 국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나 위원장은 "특히 장례를 치를 수 있게 해주신 귀환하지 못한 6인의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와 감사를 드린다"며 "분향소를 직접 찾아 조문해주신 정운찬 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과 일반시민, 장례를 위해 노력하고 계신 해군참모총장과 2함대 장병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금일 발표된 대국민 담화문과 같이 천안함 46인의 용사들의 희생된 의미가 전국민의 가슴에 새겨진다면 그들의 희생은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라며 "마지막 길을 외롭지 않게 지켜주신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거듭 밝혔다.
이어 "현재 귀환하지 못한 6인의 가족분들을 포함해 많은 가족들이 지쳐 있는 상태다"며 "과연 5일장이 마무리될 때까지 가족들의 체력이 따라줄 지가 제일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식들의 명예를 찾고, 편안하게, 따뜻한 곳으로 보내고 싶어하는 마음이 간절하다"며 "이번 사건을 발판 삼아 우리 군의 위상이 높아지고 아울러 우리나라 해군의 미비점이 개선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밤 2함대 내 도착할 함수에 대해선 "아직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가족들이 상당히 많다"며 "미귀환 가족들이 원한다면 장례가 끝난 뒤라도 10번이든 100번이든 얼마든지 추가 수색을 계속하겠다. 하다 못해 유품이라도 찾아 전해드리고 싶은 심정"이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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