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함수 30일만에 평택 2함대 귀항

밤 9시 도착‥폭발 원인규명 등 정밀조사 착수

침몰한 천안함 함수(艦首)가 사고 발생 30일만인 25일 저녁 늦게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로 귀환했다.

 

전날 오전 인양된 함수는 침몰 시 분리된 것으로 추정되는 연돌 등과 함께 바지선에 실려 오후 7시20분쯤 사고해역을 출발했으며 출발 25시간만인 이날 밤 9시에 평택 2함대에 도착했다.

 

민군 합동조사단은 26일부터 함수에 대한 정밀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먼저 함수 안에 조명등을 설치하고 기름탱크에서 10리터에 달하는 유류 배출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또 각종 무기류와 탄약 등 폭발물 제거작업을 진행한 뒤 함미가 있는 수리기지로 함수를 옮길 예정이다.

 

합조단은 함미와 마찬가지로 이동된 함수에 입체영상 시뮬레이션 레이저를 발사해 폭발 당시의 상황을 최대한 재현하고 폭발 원인규명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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