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함수와 함미가 두동강난지 30일 만에 처참한 모습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25일 오후 9시 사고 발생 딱 한달만에 모항인 평택 2함대사령부로 귀환한 천안함은 두동강난채 갈기갈기 찢어지고 일부분은 유실된채 모습을 드러냈다.
함수 절단면은 안으로 심하게 휘어져 있었 개스터빈실의 왼쪽 아래 부분 좌현쪽으로 약 3.2m, 우현쪽으로 약 9.9m정도가 모두 유실됐다.
이 부분은 상사식당,기관조종실,건조물 창고, 사병식당조리실 등이 같이 있던 곳이다.
해군은 이날 함수 안에 조명등을 설치하고, 무기류와 탄약 분리, 배수 및 유류탱크 내 기름 10만ℓ를 배출하는 등의 작업을 진행했다. 그리고 함미가 있는 수리기지로 옮겼다.
두동강나 헤어진지 30일 만에 함미와 함수가 만난 것이다.
민.군 합조단은 입체영상을 활용한 시뮬레이션으로 폭발 당시의 상황을 재현해 폭발 원인과 형태 등을 확인하고, 절단면 조사를 통해 외부충격의 위치 및 무기의 종류 등을 밝혀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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