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보금자리 고분양가 논란

1차 대비 10%이상 올라

7일부터 사전예약을 받는 2차 보금자리 분양가가 1차 지구에 비해 10% 이상 올라 고분양가 논란이 있다.

 

2차 보금자리 사전예약 물량은 분양주택 1만4497가구와 공공임대주택 4014가구 등 총 1만8511가구다.

 

지구별로는 남양주 진건에 6126가구로 가장 많이 공급되고 서울 강남 세곡과 내곡지구에 각각 700여 가구씩 들어설 예정이다.

 

강남 2개 지구의 분양가는 3.3㎡당 1200만원~1340만원, 경기도 4개 지구는 750만원에서 990만원 선이다.

 

서울 세곡2지구와 내곡지구 등 2차 보금자리 강남 2개 지구의 분양가는 3.3㎡당 1200만원~1340만원으로 책정됐다.

 

1차 시범지구인 강남 세곡과 서초 우면지구의 분양가(1030만~1150만원)에 비해 10% 이상 높은 것이다.

 

강남권 2개 지구의 경우 1차 때와 입지 여건이 비슷한데도 분양가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최근 건축비 상승과 주변 집값 하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강남 세곡2지구의 경우 인근 성남공항으로 인한 고도제한으로 용적률이 낮아진 것도 분양가 상승의 요인이 됐다.

 

나머지 경기도 4개 지구의 분양가도 750만원~990만원 선으로 주변시세의 90%선에 육박해 고분양가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시흥 은계지구와 부천 옥길지구가 들어서는 주변에는 노후 단지가 많아 3.3㎡당 시세가 보금자리주택 분양가를 밑도는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다.

 

저렴한 분양가를 앞세운 보금자리주택이 2차 분양분부터 고분양가 논란에 휘말리면서 정부가 서민들의 기대심리만 부추긴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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