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서남부 ‘의료 메카’ 예약

한림대의료원 ‘동탄성심병원’ 8일 첫삽  친환경· IT 원격진료시스템 도입… 2012년 개원

신도시 화성 동탄에 대학병원이 들어선다. 한림대의료원(의료원장 이혜란)은 지난 1월 25일 착공에 들어가 현재 토목공사가 진행중인 한림대학교 제6부속 병원 ‘동탄성심병원’(화성시 석우동)의 기공식을 8일 개최한다. 동탄성심병원은 2만 1천㎡ 부지에 지상 14층, 지하 3층, 790병상 규모로 IT원격진료병원 시스템을 갖춘 최첨단 디지털병원으로 2012년 9월 개원할 예정이다.

 

이혜란 의료원장은 “동탄성심병원은 지역주민에게 사랑받는 중심병원으로의 정착을 위해 철저한 사전조사를 통해 전문의료센터를 선정 운영할 예정이며, 의료진의 해외연수 등 우수 인력 조기 확보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동탄 신도시 지역주민뿐 아니라 경기 서남부권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 서남부권 주민에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

동탄성심병원이 개원하는 2012년부터는 화성 동탄신도시 지역주민 뿐만 아니라 화성, 오산, 평택, 안성 등 경기 서남부권 지역주민들도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주변 신설 예정인 대형병원들과 차별화하고 지역주민에게 사랑받는 지역중심병원으로 조기에 정착하기 위해 철저한 사전조사를 통해 8개의 전문의료센터 운영계획을 마련, 이에 필요한 의료진의 해외연수 등 우수 의료인력 조기 확보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과학기술의 중심에 서 있는 생명의료과학(biomedical science)의 최신 의료첨단 기술을 탐구하는 생명과학연구소를 개설, 명실상부한 연구중심 대학병원으로써의 면모를 갖출 예정이다.

 

IT원격진료병원 시스템을 도입

지난 4월1일 오픈한 스마트폰용 휴대전화 병원시스템(Mobile Hospital System)인 ‘RefoMax(의료원 통합 전산정보시스템) mobile-OCS/EMR 시스템’도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의료원 산하 5개 병원의 모든 환자에 대한 처방정보와 검사결과 정보를 철저한 보안체제를 통해, 하나의 스마트폰 화면에서 한번의 클릭만으로 조회할 수 있는 이 시스템은 입원 및 응급·수술·외래 환자의 각종 검사 결과, 처방내역, 진료의뢰 및 회신 등의 컨설트 내역, 환자의 몸 상태 파악을 위한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열람할 수 있다. 아울러 화성시의 동탄 유비쿼터스 도시 건설과 연계해 유비쿼터스 시설을 갖춘 첨단 디지털병원으로서 IT원격진료병원 시스템도 갖추게 된다.

 

친환경 병원으로 건립·운영

동탄성심병원은 에너지 절감, 저탄소 배출을 위한 태양광전지 시스템, 자연채광을 고려한 건물 설계 등 친환경 병원으로 건립·운영된다. 고효율변압기를 사용해 일반몰드변압기 대비 25% 전력량을 감소시키고, 최대전력수용량계를 사용해 최대피크수요를 강제조절하는 등 전력요금을 절감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일반등기구보다 전력소비량이 적은 LED보안등, LED 램프를 사용해 전력요금절감을 꾀하고, ZONE별 점등시간 조절 및 점등회로 제어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병원 건축에 사용되는 자재도 내구성, 내식성, 친환경 자재를 이용한다.  /윤철원기자 yc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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